'구글 맵' 날개 달다, 소셜 지도 앱 '웨이즈(Waze)' 인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10 09: 55

구글이 자사 지도 어플리케이션 ‘구글 지도’의 진화를 위해 지갑을 열었다. 
10일(한국시간) LA타임즈, 테크라이더 등 IT 전문매체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구글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웨이즈(WAZE)’ 인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구글은 웨이즈를 13억 달러(한화 약 1조 4582억원)에 사들였다. 5월 말 10억 달러를 제시해 인수가 결렬됐던 페이스북보다 2억 달러를 더 높게불러 거래를 성사시켰다.
 
웨이즈 인수에 달려들었던 기업은 페이스북 뿐만이 아니다. 애플과 MS도 웨이즈에 상당히 눈독을 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거대 IT기업들이 탐냈던 웨이즈는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모바일 지도어플리케이션으로 단순한 지도 앱이 아닌 소셜 기능이 가미된 어플이다.
 
전세계서 약 4700만 명의 가입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실시간으로교통사고, 교통체증, 주유소의 위치와 가스의 가격, 공사중인 도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앱은 스스로 유저들의그룹에 의해서 제공받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한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기능을 이용해 모바일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자 했으며 애플은 그 동안의 명성에 오점을 남긴‘애플 지도’를 단숨에 개선시키고자 했다.
 
구글은 이로써 ‘애플 지도’를 밀어낼 정도의 편의성와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구글 지도’에 날개를 달게 됐다. 서비스와 가입자수, 이로 인한 광고 수익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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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즈 어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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