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방탄소년단 "빅뱅, 정말 닮고 싶은 그룹"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6.12 15: 07

그룹 방탄소년단이 "빅뱅을 닮고 싶다"며 롤모델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2 쿨 4 스쿨(2 COOL 4 SKOOL)'의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 멤버 모두 빅뱅 선배님들을 좋아하고 닮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리더 랩몬스터는 "빅뱅을 존경하고 있다. 힙합하는 아이돌로서 이미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정말 닮고 싶다. 항상 챙겨서 모니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힙합 아이돌이라는 차별점에 대해 "힙합이 마이너적인 장르고, 대중들의 진입 장벽이 높지만 힙합은 힙합 아티스트가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풀면 쉽게 풀 수 있는 음악이다. 우리는 그 점을 유의해서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더록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멤버 모두 전곡 작사, 작곡 모두 참여한다. 사운드 부분과 안무 역시 우리가 만들기 때문에 힙합팀다운 힙합팀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실 것"이라고 장점을 어필했다.
이어 이들은 타이틀 곡에 대해 "우리 청소년이 하는 꿈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항상 공부만 하느라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이런 불안을 이겨내려는 각오를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타이틀 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의 첫 무대를 꾸몄으며 강렬하고 파워풀한 안무, 강인한 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이 이날 발매하는 '2 쿨 4 스쿨'은 총 7곡이 담겼으며, 싱글임에도 27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앨범의 작사, 작곡에 전원 참여했다. 타이틀 곡 '노 모어 드림'은 90년대의 힙합 느낌을 살린 곡으로, 갱스터랩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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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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