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최민수·엄태웅, 첫 만남부터 비극 감정연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6.20 23: 38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에서 부자로 등장하는 최민수와 엄태웅이 첫 만남부터 비극적인 감정연기에 몰입했다.
최민수와 엄태웅은 '칼과 꽃'에서 각각 아버지와 서자, 연개소문과 연충을 연기한다. 연개소문은 노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연충을 외면한다. 난생 처음 아버지를 만난 연충이 겪어야 할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터.
20일 공개된 스틸 컷에는 아버지를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고 등 뒤에 무릎을 꿇은 연충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연충의 상실감은 이내 좌절감으로 바뀐 모습이다.

어떤 순간에도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냉정한 연개소문을 연기하는 최민수는 매사 위풍당당한 고구려 최고의 권력가인 연개소문을 완벽하게 구현해내고 있다. 엄태웅은 하늘이 정한 연충의 운명, 그리고 그 운명을 거스르는 몸부림을 보여주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두 연기파 배우가 만들어 낼 연개소문과 연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칼과 꽃'은 원수지간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 연충과 무영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천명' 후속으로 내달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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