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부산 도착 후 '만세 삼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6.21 10: 10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전 롯데 외야수)가 6년 만에 부산에 입성했다.
호세는 1999년과 2001년, 2006~7년 한국에서 뛰며 통산 3할9리 95홈런 314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1999년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해 호세는 타율 3할2푼7리 36홈런 12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2006년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2007년 시즌 도중 교체가 결정돼 한국을 떠났었다.
호세는 21일 인천 공항과 김포 공항, 김해 공항을 거쳐서 이동했고 새벽 4시 입국,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 김포 공항, 김해 공항에 모두 나와 맞이해주는 팬들로 기뻐했다. 특히 호세는 김해공항 도착했을 때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을 향해 두 팔을 치켜들며 환호하며 모든 팬들에게 사인해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호세는 "6년만에 부산에 돌아와 기쁘다. 보고 싶은 사람도 많고 공항에 팬들도 와줘서 좋다. 그리고 롯데에서 잊지 않고 불러줘 고맙다. 장시간 비행이었지만 우리 팬들과 선수들을 어서 만나고 싶은 생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오는 26일 홈경기를 '응답하라 1999' 챔피언스데이로 정해 1984년, 1992년 우승기원 형식에서 조금 벗어나 99년 플레이오프 7차전 명승부 등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1999년을 테마로 잡았다.
그래서 1999년 하면 떠오르는 펠릭스 호세 선수를 비롯해 마해영 (XTM 해설위원), 주형광 (롯데 퓨처스 투수코치), 박지철 (기장 신정중 감독) 등 그 당시 레전드 선수들을 초청했다.
또한 1, 3루 지정석과 외야 자유석 가격을 1999원으로 통일했다. 뿐만 아니라 1999데이에 맞춰 식품매장에서도 할인행사를 하며 롯데리아 사직야구장점에서 치킨버거를 1999원, 엔제리너스 사직야구장점은 아메리카노를 1999원, 사직야구장 남도푸드앤에서는 삼겹살세트(삼겹살+충무김밥)를 199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cleanupp@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