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약물중독 고백..“죽을 뻔 한적 있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6.30 09: 42

유명 래퍼 에미넴이 약물중독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에미넴이 약물 중독으로 죽음에 이를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미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약을 팔아 어떻게 돈을 만드는가(How to Make Money Selling Drugs)’에서 자신의 약물 중독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나는 거의 죽을 뻔 했다”면서 처음으로 바이코딘(마약성 진통제)을 접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바이코딘 복용 이후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을 뿐 아니라 어떠한 고통, 아픔도 없었다. 그저 멍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부터 문제가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다. 그저 바이코딘을 더 먹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또 “친구들이 나를 돕기 위해 바이코딘 복용을 말리려 했지만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 나는 친구들에게 ‘너희 말을 믿을 수 없다. 너희는 내 인생이 어떤지 모르지 않냐’라면서 이야기를 듣기를 거부했다”면서 “그리고 내가 헤로인을 흡입한 것도 아니고 코카인을 한 것도 아니며 대마초를 핀 것도 아니니 바이코딘 복용 정도야 내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줄 알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결국 나는 약물 남용으로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의사말로는 내가 두 시간만 늦게 병원에 왔으면 사망했을 것이라고 하더라. 내 장기들 중 온전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의사들은 내가 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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