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건욱, “빠른 시일 내 1군서 뛰고 싶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01 19: 00

벌써부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건욱(18, 동산고)이 지명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SK는 1일 2014년 신인지명회의 1차 우선 지명 선수로 지역 내 최대어로 손꼽혔던 이건욱을 지명했다. 2학년 때였던 작년부터 고교 최정상급 투수 중 하나로 평가됐던 이건욱은 예상대로 연고 지역 팀인 SK의 부름을 받았다.
이건욱은 1차 지명 확정 후 “1차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차 지명을 생각했다”면서 “지명을 받아서 기쁘다. 나를 지명해 준 SK에 많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찬 포부도 드러냈다. 이건욱은 “아픈 곳은 없다”라고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밝힌 뒤 “빠른 시일 내에 1군에 올라가서 뛰고 싶다”라고 1차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이건욱은 “평소에 야구장을 찾아오시는 팬분들이 ‘SK로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곤 했다”며 자신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허정욱 SK 스카우트 팀장은 이건욱에 대해 “작년에 보여준 모습이 워낙 좋았다. 프로에 와서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한 뒤 “구속도 빠르지만 빠른 슬라이더와 공끝이 좋다. 장기적으로, 체계적으로 키울 재목”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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