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무도AG, 간이침대 숙소삼아 성공대회 이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02 15: 50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김영수 위원장은 2일 연세대글로벌캠퍼스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김위원장은 이날 전남 화순에서 올라와 선수촌 물자창고 간이침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물자관리 및 운반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문승주(21, 광주대 2년) 씨의 업무 공간을 둘러보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호텔조리학과에 재학 중으로 여수엑스포 등에서 사설관리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문씨는  친구의 소개로 이번 대회에 참여해 지난달 19일부터 자원봉사 업무를 맡아 왔다.

문 씨는 그동안 택배, 의류매장, 방송국 스태프보조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고 인천에서도 지난달 26일까지 야간 아르바이트 일을 찾아 할 만큼 열성파다.
문씨는 “처음엔 씻을 곳도 제대로 못찾아 고생했지만 이젠 업무뿐  아니라 생활에도 익숙해져 힘든지 모르고 일하고 있다”며 “내년 대회에는 자원봉사자나 현장요원들이 수시로 건의할 수 있는 별도의 상담 공간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상황에도 성공개최를 위해 땀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대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자원봉사 업무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좋은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돌아가 내년 대회에도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대회 종료 후 성실하게 자원봉사에 임해온 봉사자 60여명을 선발해 표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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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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