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의 열정…사랑, 아이, 스케이트 포기 없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02 19: 07

[OSEN=이슈팀]사랑도 아이도, 스케이트도 포기는 없다.
일본 피겨 스케이터 안도 미키가 지난 4월 미혼 상태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아빠 후보로 지목받고 있는 두 명의 남자가 있다. 한 명은 러시아 전 코치로 결혼직전까지 갔었던 니콜라이 모로조프, 그리고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커 난리 야스하루이다.
먼저 모로조프 전 코치는 본인이 부친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딸의 이름(히마와리)이 해바라기라는 의미인데 해바라기는 러시아의 국화라는 점에서 모로조프 부친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모로조프 전 코치와 파경을 맞은 시기를 감안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게 일본언론들의 추측이다.

때문에 난리 야스히로가 아빠라는 것이 정설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주간지 는 안도와 난리의 동거설을 보도한 바 있다. 모로조프와 결별의 상처를 안고 있는 안도를 위로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졌고 동거까지 하게 됐다는 것. 현재 안도의 모친과 요코하마에서 동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딸까지 낳았는데 굳이 결혼발표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빠로 지목받는 난리가 결혼할 재정적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본의 한 인터넷 매체는 재작년 은퇴 이후 아이스 쇼 출연과 코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생활이 어려워 선술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활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안도와 난리, 가족간에 의견충돌이 있었다. 안도는 자신의 아이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갖고 있었고 결국 주변의 반대를 뿌리치고 출산을 선택했다. 아빠를 밝히지 않은 것도 자신이 아이를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도는 TV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출산 사실을 고백하면서 "아이가 있어 매일 행복하고 내 마음의 기둥이 되고 있다"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아울러 "아이 때문에 피겨에 대한 열정이 더욱 솟아난다"고 말했다. 사랑도, 아이도, 그리고 스케이트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안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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