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금메달 도전’ 당구여신 차유람, 女9볼 준결승 진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05 15: 56

‘국가대표 당구여신’ 차유람(26, 충남당구연맹)이 두 번째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차유람은 5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제4회 인천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당구 여자 9볼 개인전 8강에서 싱가포르의 차이 짓 후이 샬린을 7-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0-2로 끌려간 차유람은 첫 공격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5-2로 역전했다. 승기를 맞은 차유람은 11번째 랙(Rack)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차유람은 같은 날 오후 7시에 펼쳐지는 준결승에서 결승진출에 도전한다. 차유람의 4강 상대는 8강에서 중국의 푸 샤오팡을 7-4로 제압한 대만의 저오취에유다.

 
차유람은 지난 4일 오전에 열린 당구 여자 10볼 결승에서 일본 가와하라 치히로를 7대 3으로 꺾고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한바 있다. 차유람은 10볼 우승에 이어 9볼까지 정상을 노리며, 대회 2관왕을 석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차유람의 강력한 라이벌은 다름 아닌 한국의 김가영이다. 김가영은 5일 여자 9볼 8강에서 중국의 리우 샤샤를 7-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김가영이 준결승에서 대만의 탄호윤마저 꺾는다면 결승에서 차유람과 만나, 한국선수끼리 금메달을 다투는 장면이 나올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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