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버티지 못하니’ 올슨, 2⅓이닝 4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7.07 19: 34

어떻게 해야 하나. 박빙 리드에서 버텨내지 못하고 결국 동점 허용 후 강판 당했다. 그리고 결국 남겨둔 주자 실점으로 인해 리드를 다시 내준 꼴이 되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좌완 개릿 올슨(30)이 또다시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슨은 7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출장해 2⅓이닝 5피안타(사사구 3개) 2실점을 기록한 뒤 2-2로 맞선 3회초 1사 1,2루서 우완 김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승계주자 두 명의 득점까지 포함하면 올슨의 최종 실점은 4점. 그래도 지난 4경기서 5이닝 이상은 꼬박꼬박 채웠던 올슨은 조기 강판하며 계투진에 부담을 안기고 말았다.
1회초 배영섭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상수의 2루 땅볼로 2아웃을 만든 올슨은 최형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이승엽에게는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줬다. 수비위치를 뒤로 뺀 유격수 김재호가 잘 잡아냈으나 2루수 오재원이 더 뒤에 있어 범타가 아닌 안타가 되었다.

결국 박석민을 볼넷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올슨은 채태인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실점했다. 2회 두산이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리드를 잡은 뒤 맞이한 3회초. 그러나 올슨은 지켜내지 못했다.
김상수를 투수 앞 땅볼 처리했으나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이승엽 타석에서 높은 폭투로 최형우의 2루 진루를 막지 못한 올슨. 올슨은 이승엽을 볼넷 출루시킨 뒤 박석민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내줬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두산은 그대로 올슨을 강판시켰고 후속 김상현이 승계주자 두 명의 실점을 막지 못하며 올슨의 최종 실점은 4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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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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