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전문' 최수종, 하희라 드라마서 중국집 배달원 변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08 14: 42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를 위해 중국집 배달원으로 변신했다.
MBC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 측은 8일 최수종이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한 사실과 함께 지난 6일 진행된 '잘났어 정말' 촬영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그간 많은 사극에서 왕 전문배우로 활약했던 최수종은 이날 극중 배역인 중국집 배달원의 생생한 표현을 위해 빨간 머리띠와 후줄근한 조끼 차림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의하면 이날 최수종은 평소 볼 수 없던 특유의 깨방정 연기와 심형탁을 향한 불꽃 질투 연기를 선보이며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최수종은 하희라와는 부부답게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했다. 같이 대본을 보며 연기지도를 해주는가 하면, 카메오 출연임에도 동선 체크를 위해 재촬영을 자처하며 아내를 위한 외조를 톡톡히 했다고.
특히 그는 하희라가 극중 심형탁과 러브 신을 연출하자 "질투는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바로 옆에서 두 사람을 매의 눈으로 지켜봐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한 스태프가 리허설을 위해 하희라와 마주보고 서 있자 "둘이 안 어울린다"라고 경계해 여전한 아내 사랑을 과시했다.
최수종은 드라마 ‘프레지던트’ 이후 3년만에 함께 맞춘 아내와의 연기에 대해 "아내랑 하니 표정과 행동들을 더 세세하게 체크하게 된다. 하지만 아내가 드라마 스태프들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해주고, 촬영장 분위기도 알려줘서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MBC에서 오랜만에 촬영하게 됐다. 기분이 좋고 새롭다"며 만족스러운 촬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수종이 깜짝 출연하는 이날 촬영분은 오는 10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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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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