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상어' 김남길 친구는 이수혁..이유가 뭐예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10 07: 27

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의 비밀 하나가 밝혀졌다. 김수혁이 바로 김남길의 조력자였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지난 9일 방송된 '상어'에서는 그 동안 이수(김남길 분)의 지시대로 행동하며 살인도 마다않는 '친구'라는 존재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인물이 해우(손예진 분)를 돕는 강력부 검찰수사관 수현(이수혁 분)이었다는 반전을 선사했다.
하지만 그가 친구로 밝혀지자 또 다른 의문이 남았다. 그 동안 이수와 수현은 별다른 접점이 없었기 때문. 수현이 이수를 도와야 하는 이유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더욱 강렬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시청자의 다양한 추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수현이 이수의 친구로 드러나면서 수현의 정체가 죽은 역사학자 강희수의 아들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졌다. 강희수는 조상국(이정길 분)의 비밀을 밝히려다가 결국 사망한 인물로 조상국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제거하기 위해 함께 움직인다는 추측이 힘을 받는다. 하지만 죽은 강희수는 고문기술자였던 이수의 아버지 한영만과의 악연이 있어 이수와 수현이 과연 그러한 사실을 알고 함께 행동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또 다시 남긴다.
또 강희수가 한영만에 의해 죽은 것인지, 볼펜으로 살인을 일삼는 책방 주인에 의해 죽은 것인지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조상국이 쥐고 있는 한영만의 비밀에 의해 수현의 심경에 변화가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극을 관통하고 있는 샤갈 '오르페우스'의 직소퍼즐을 맞추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상어'의 다양한 장치들은 시청자에 매회 퀴즈를 던지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조상국의 맨 얼굴이 거의 다 드러난 이 시점에서 수현이라는 퍼즐 조각이 어떻게 활용될 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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