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NSL 우승' FXO, "우리 목표는 세계 최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14 19: 06

"한국을 넘어 세계 최강이 되는 것이 목표다"
주장 박태원의 말에는 기백이 넘쳤다. 박태원 뿐만 김용민 김선엽 이영민 황보재호의 가슴에는 '세계 최고가 되자'라는 뚜렷한 목표가 세워져 이었다.
국내 최강의 도타2팀인 FXO가 14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넥슨 스타터리그(이하 NSL)'서 EOT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상금 1000만원과 오는 8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도타2 디 인터내셔널 참관권을 거머쥐었다.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EOT를 몰아붙이며 우승을 차지한 FXO는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최강이 되는 것이 목표다. 기쁘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게 끝이 아니다(박태원)"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해달라(김용민" "예상했던 우승(김선엽" 등 우승에 대한 기쁨보다는 세계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기백 넘치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 수 이상의 기량을 발휘하며 우승한 것에 대해 팀원 김용민은 "우리 5명이 워낙 오랜시간 알아왔다. 호흡이 잘 맞았고, 그만큼 시너지가 좋았다"라고 말했고, 김선엽은 "우리의 장점이 한 곳에 모여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2000명의 관중이 몰린 것에 대해 주장 박태원은 "관중들이 성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싶다"면서 "도타2가 앞으로 더욱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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