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하차? 잔류? 미궁에 빠진 ‘오로라공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15 14: 45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드라마보다 더 ‘막장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배우 박영규의 하차여부가 미궁에 빠졌기 때문이다.
‘오로라공주’는 지난 12일 방송된 39회에서 손창민과 오대규가 극중에서 미국으로 갑작스럽게 떠나는 설정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하차하면서 극중에서 형제로 나오는 박영규의 잔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던 상황. 급기야 15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로 박영규 역시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손창민, 오대규 하차 소식이 전해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제작진은 사실 확인 및 하차 이유에 대해 입을 꾹 다물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일단 박영규 씨가 50회까지는 나오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그 이후에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영규 역시 50회에서 극중 형제였던 손창민, 오대규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이다.
‘오로라공주’는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신기생뎐’을 집필하면서 자극적인 설정으로 ‘막장드라마’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던 임성한 작가의 작품. 현재 시청률 10% 중반대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연거푸 벌어지고 있는 배우들의 이유 없는 하차는 드라마 외적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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