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하차, 불의 여신 정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7.16 09: 50

[OSEN=이슈팀]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하차한 아역배우 김지민의 소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는 것.
사실 ‘불의 여신 정이’는 여느 드라마와 다르게 아역 분량이 상당히 긴 편이었다. 김지민이 16일 하차소감을 밝혔다는 것은 15일까지 방송에 출연했다는 얘기인데 15일은 ‘불의 여신 정이’의 5회가 방송 된 날이다. 보통 아역이 극을 이끄는 분량은 1~2회에 머무는데 ‘불의 여신 정이’는 5회까지 아역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 갔다.
김지민이 하차 소감에서 말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는 것이 충분히 일리가 있다는 얘기다. 극이 5회까지 진행 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도 김지민을 비롯해 진지희 노영학 박건태 등 아역에 대한 애정이 깊을 대로 깊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아쉬움 속에 자신의 분량을 끝낸 김지민은 1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역 분량이 끝나 섭섭하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불의 여신 정이’ 화령 역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어른스럽게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함께 즐겁게 촬영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감사드린다. 아역들 분량은 끝났지만 ‘불의 여신 정이’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 갈 테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며 성인 배우 이상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지민은 ‘불의 여신 정이’에서 어린 정이(진지희 분)의 친구인 어린 화령 역을 맡았다. 어린 태도(박건태 분)를 짝사랑하는 소녀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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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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