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H4만큼 빛나는 나영석 표 BGM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19 08: 45

tvN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 표 BGM이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꽃보다 할배'에는 팝송, 샹송, 최신 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BGM으로 사용되며 제3의 재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영분에서는 더 코데츠의 '롤리팝'으로 상큼한 H4의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예고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베르사유 궁전을 찾은 H4와 함께 주현미가 참여한 트로트 장르의 '꽃보다 할배' OST '대지의 항구'를 실었다.
첫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BGM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 이서진을 국민 일꾼 '서지니'로 임명하며 그룹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사용했다. 일섭다방에서 믹스 커피를 숟가락을 저을 것이냐 아니냐를 놓고 멤버들 간 팽팽한 긴장감이 만들어 졌을 때는 tvN '푸른거탑'에서 사용됐던 BGM으로 묘한 코믹함을 자아냈다.

 
H4가 공항에서 내릴 때는 '꽃보다 할배'라는 타이틀의 모티브가 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OST, SS501이 부른 '내 머리가 나빠서', 티맥스 '패러다이스' 등이 전파를 탔다. 써니, 현아와 여행을 가는 것으로 속고 있는 이서진을 화면에 담을 때는 tvN 연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더 로맨틱' OST로 사용됐던 투개월의 '더 로맨틱'이 사용돼 달달한 기운을 한껏 불어넣었다.
이런 '꽃보다 할배'의 BGM은 음악감독과 편집 담당하는 PD들의 상의 하에 결정된다. '꽃보다 할배' 측 한 관계자는 "PD들이 편집을 함께 하기 때문에 이를 진행하며 상황에 적절한 음악을 선택해서 쓰는 것으로 안다. 또 음악 감독이 따로 있는 만큼 상의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시즌2 여행지로 대만을 확정하고 오는 24일 출국을 앞두고 있다. 시즌1 H4 멤버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와 짐꾼 이서진 멤버가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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