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 5980만원...평균근속 10.3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31 22: 25

[OSEN=이슈팀] 국내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5980만 원이며 평균 근속 연수는 10.3년으로 나타났다.
31일 기업경영 평가기관 CEO스코어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대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0.3년이며, 평균 연봉은 598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에 비해 근속연수는 1개월가량 길어졌고, 연봉은 6.7% 상승한 수치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금융감독원에 최근 2년간 수치 비교가 가능한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온 366개 상장사 직원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분석 대상 기업을 30대 그룹 소속 168개사로 좁히면 평균 연봉은 6090만 원이다. 전년도에 비해 7.7% 상승했지만 근속연수는 9.4년으로 오히려 1개월가량 줄었다.
직업별 최고 연봉은 증권업으로 드러났다. 평균 813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통신이 7470만 원, 은행 7120만 원, 에너지 6790만 원, 조선·기계·설비 6720만 원, 공기업 6690만 원, 석유화학 및 여신금융 6430만 원, 자동차 6320만 원 순이었다.
식음료 및 유통업종은 증권업종에 비교해 거의 절반 수준인 각각 4190만 원, 4240만 원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노무라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1억4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유일한 억 대 연봉. 이어 SK텔레콤이 9800만 원, 한국증권금융과 KB투자증권이 각각 96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9400만 원으로 5위에 올랐으며 기아자동차가 9100만 원으로 9위, 9000만 원의 SK종합화학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수출입은행과 NH농협증권이 9300만 원, 한국외환은행과 LG상사가 9000만 원 등 금융업종 기업이 연봉 상위권을 휩쓸었다.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는 근속연수 9년으로 201위, 연봉 7000만 원으로 103위에 머물렀다.
osenhot@osen.co.kr
MBC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