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출생의 비밀, 초스피드 전개에 '시선집중'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04 23: 16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 주인공들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 카드를 빠른 전개로 풀어내며 극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12회에서는 진짜 장은중이 실은 하은중(김재원 분)임을 알게되는 가짜 장은중(기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총 36부작으로 기획된 '스캔들'은 이제 3분의 1을 지나왔다. 그러나 극의 제일 큰 카드인 출생의 비밀이 벌써부터 그 윤곽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가짜 장은중이 자신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주인공이 누구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드라마 시작부터 이러한 비밀을 시청자들에게 모두 드러낸 것에 이어 등장 인물들까지 빠른 전개 속에 이를 알게되며 극의 전개는 숨 가쁘게 돌아가는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가짜 장은중은 어릴 적 장은중과 자신의 모습이 담긴 CCTV 테이프를 아버지 장태하(박상민 분)의 둘째 부인 고주란(김혜리 분)로부터 건네받았다. 고주란이 장태하의 첫째 부인 윤화영(신은경 분)으로부터 훔쳐간 이 테이프는 만약 장태하의 손에 넘어간다면 윤화영과 장은중의 안위를 위협할 수 있었다.
실제로 테이프 안에서 장은중은 어린 시절 자신이 한 사내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 아이는 장은주에게 "넌 장은중이냐, 난 하은중인데"라는 말을 건넸다. 그 순간 장은중은 하은중의 이름을 가진 아이가 진짜 장은중이라고 깨달았다.
이처럼 '스캔들'은 매 회 초스피드 이야기 전개로 인기몰이 중이다. 여타 드라마들이 출생의 비밀을 마지막 카드로 사용한다면 '스캔들'은 일찌감치 그 카드를 공개했다. 자신만만한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스캔들'이 또 어떤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놀래킬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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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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