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해외 우수지도자 초청강습회 열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05 14: 40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는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체육인재육성재단 후원을 받아 해외 우수지도자 초청강습회를 열고 있다.
전국에서 50여 명의 테니스 지도자와 선수, 생활체육 테니스관련 단체 임원 등이 모인 가운데 구스타보 루자(아르헨티나), 더그 맥커디(미국)를 초청하여 선진 테니스의 기술과 전략, 코칭기술을 전수 받고 있다.
이번강습회에 강사로 나선 구스타보 루자는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으며, 기예르모 코리아(전 세계랭킹 3위), 다비드 날반디아(전 세계랭킹 3위)등 세계정상급 선수 등을 지도 한 바 있다.

현재 육성팀을 맡고 있는 더그 맥커디는 국제테니스협회(ITF) 교육개발 담당 이사로 지난 20여 년 세계 100여 개국의 선수와 코치를 지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매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고 있는 강습회는 전술, 기술, 멘탈, 피지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강습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상근 마산동중 코치는“엘리트 지도자로서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내가 배웠던 방식 그대로 아이들에게 거의 주입식으로 교육을 해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강습회가 끝나면 아이들(선수)의 입장이 되어서 수업을 풀어나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송경훈 창원 시립코트 코치는“선수 출신 코치인데 동호인을 가르치고 있다. 작년에도 이런 강의가 있어서 들어보려고 했었는데 엘리트 지도자들만 신청을 받아서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강습회에서는 동호인 코치도 교육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창원 마산에 있는 후배코치들과 함께 참가를 하고 있다. 배운다는 건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다. 이번 강습회에서 얻은 것을 동호인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레슨이 되도록 많이 접목을 시켜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습회의 통역에는 박성희(국민대 체육학과 교수)와 김홍태(횡성고 테니스부 코치)가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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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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