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후권, 사후 동영상 분석으로 출전정지 감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9 17: 33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소위원회는 8월 3일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에서 이후권(부천)이 받은 경고 2회 퇴장과 관련해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 및 감면 제도’에 따라 두 번째 경고 조치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후권은 지난 3일 부천FC1995와 경찰축구단간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상대 골키퍼를 1대 1 상황에서 제치던 중 넘어졌고, 주심은 이를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판단해 경고를 제시, 한 경기 누적 경고 2회로 퇴장됐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경기 후 동영상 분석 결과 이 장면에서 경고가 오적용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로써 이후권은 경고 2회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1경기), 벌과금(50만 원), 팀 벌점(5점)이 감면되어 11일 열리는 K리그 챌린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동영상 분석을 통한 이 같은 조치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이나 오적용에 대해 사후 영상 분석을 거쳐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제도로, 선의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올 시즌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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