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도약은 시작됐다..월드투어 성공 포문 '열광'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8.09 21: 03

그룹 인피니트가 월드투어를 향한 힘찬 발돋움을 했다. 
인피니트는  9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의 첫 공연인 서울 콘서트를 열고 만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12개국 18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서울에서 시작한 인피니트는 여유롭고 다양한 끼를 발산하며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매 컴백 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인피니트답게 이번 콘서트에는 멤버들의 많은 끼를 담아내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인피니트 특유의 군무와 정형적이지 않은 귀엽고 매력있는 멘트, 우람한 근육, 뒷받침 된 가창력 등은 월드투어를 진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인피니트는 이날 블랙 수트에 골드로 포인트를 준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이들은 철창을 잡은 채 마치 갇힌 죄수처럼 강렬한 등장을 했고, 팬들은 콘서트장이 떠나갈 정도의 큰 함성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인피니트는 팬들의 함성을 발판 삼아 곡 '데스티니(destiny)', '틱톡', '파라다이스'를 열창하며 초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특히 곡 '파라다이스'에 앞서서는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던지며 우람한 근육을 드러내 여성 팬들의 함성을 더욱 높였다.
 
인피니트는 "월드투어 첫 발을 디뎠다. 굉장히 영광이다. 오랜 기간 동안 투어를 할 텐데 힘든 스케줄이지만, 팬들이 있어 힘이난다"며 "홍콩, 일본, 멕시코, 영국, 두바이, 프랑스 등 다 찾아간다. 이 함성 그대로 응원해달라. 개인 무대도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며 첫 월드투어의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피니트는 곡 '날개', '인셉션(inception)', '캔 유 스마일(can you smile)', '너에게 간다', '낫씽 오버(nothing's over)', '3분의 1', '그 해 여름', '니가 좋다', '그리움이 닿는 곳에', '엄마', '쉬즈 백(she's back)', '맡겨', '커버걸(cover girl)', '내꺼하자', 'B.T.D', '맨 인 러브(man in love)', '추격자' 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멤버들이 솔로 무대를 통해 그간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끼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막내 성종은 화려한 디제잉 실력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으며 호야와 동우는 댄스와 함께 화려한 랩을 선보이며 남성미를 발산했다. 이들은 곡 '스페셜걸(special girl)'로 부드러운 매력을 섞어 팬들을 더욱 환호케 했다. 엘은 직접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곡 '러브 유 라이크 유(love you like you)'를 감미롭게 불러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우현은 뮤지컬 같은 무대를 펼치며 곡 '뷰티풀(beautiful)'을 열창,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또 성규는 '60초'로 음색을 돋보이게 하는 무대로 가창력을 과시했다. 특히 성규의 솔로 무대 뒤로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등장해 웅장함도 뽐냈다. 
이날 콘서트 장에는 빈자리 없이 팬들이 꽉 들어차 장관을 이뤘다. 팬들은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콘서트 내내 큰 함성을 멈추지 않으며 인피니트를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팬을 비롯해 아시아 및 유럽권의 팬들도 상당수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인피니트는 지난달 18일 서울 콘서트 예매 서버를 다운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 이후 일본과 중국의 주요도시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과 북미, 남미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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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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