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조인성 등장에 '눈물'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8.19 09: 16

'대세' 송중기가 군 입대를 앞두고 팬미팅을 개최, 인사를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17일 서울 상명 아트센터에서 공식팬클럽 ‘키엘’과의 세 번째 팬미팅을 열고 국내 팬들을 물론 일본 중국 프랑스 등 해외 팬 1400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MC는 리포터 김태진이 맡았으며 1부는 팬들과 함께 즐기는 코너 위주로, 2부는 송중기의 생각 및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토크 위주로 진행됐다.

1부에서 송중기는 팬들과 무대에서 직접 만나고 소원을 들어주는 등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자신이 평소 착용했던 선글라스와 대학교 4학년때까지 메고 다니던 가방을 직접 준비해와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김재중, 김종국, 고창석, 유아인, 임주환, 지성, 차태현과 SBS '런닝맨' 멤버 유재석, 하하, 지석진, 개리, 이광수 등이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고, 곧이어 평소 송중기와 ‘절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조인성이 깜짝 등장해 장내를 놀라게 했다. 철저히 비밀로 이뤄진 조인성의 등장은 송중기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고.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조인성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송중기씨와는 편안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고 허심탄회하게 많은 것을 털어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송중기 역시 “조인성씨는 현재 제가 가고 있는 길과 같은 것 같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고 대답했다.
  
한편 2부에서는 팬들과 의견을 나누고 송중기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코너가 이어졌다.
출연작 '착한남자'에 대해 송중기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한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으며 '늑대소년'에 대해서는 "엔딩장면에서 눈을 굴리는 장면 촬영 때 손이 너무 시려웠다" 는 등 작품에 관한 생각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10대에서 60대까지를 그래프로 표현한 인생그래프에서 그는 어린시절의 꿈과 첫키스에 관한 10대 이야기와 20대 초반의 꿈만 같던 데뷔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팬미팅 마지막에는 송중기가 직접 써온 편지를 팬들에게 낭독해줬다. 그는 편지를 읽는 도중 만감이 교차하듯 눈물을 보였지만, 팬들에게 직접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송중기는 "오늘 이 자리가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 덕분에 큰 힘과 용기를 얻어갑니다. 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여러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낀 자리였구요. 군대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조심히 돌아가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송중기는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을 위해 악수회를 마련, 14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눈을 마주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미팅을 마친 송중기는 남은 활동을 마무리 한 뒤 오는 27일 강원도 102 보충대로 입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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