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가솔현, 부천전 벼르고 있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19 11: 28

선제골을 터트린 가솔현이 부천 원정경기를 벼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FC안양은 지난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원정경기에서 부천FC를 2-1로 제압하고 리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주장 김효준과 중앙 수비수로 나선 가솔현은 전반 14분 최진수의 도움을 받아 헤딩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90분 동안 견고한 수비로 팀이 승리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
가솔현은 이번 부천전을 벼르고 있었다. 지난 4월 21일 부천원정에 선발 출장했으나 상대 공격수에게 3실점을 허용해 팀이 0-3으로 완패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탓이다. 그 후 컨디션이 떨어져 경기에 결장하는 횟수도 많아졌다.

가솔현은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 4월 부천원정에선 실수가 너무 많았다. 그 때 경기를 기점으로 내 컨디션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며 "지난 6월 6일 상주와의 홈경기 이후 두 달 만에 경기에 나섰는데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부천전이 끝나고 자책을 많이 했다. 실수 때문에 스스로에게 화도 많이 났다. 감독, 코치님 및 주위 동료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도움을 줘서 묵묵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부천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또한 “프리킥 상황에 대비한 이미지 트레이닝도 수차례 반복했는데 첫 골을 기록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 시즌 초와 비교하면 경기에 나서기 전 몸과 마음을 더욱 철저히 무장하고 있다. 지금은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달라진 경기 준비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편 올 시즌 안양에 입단한 가솔현은 안양 창단 첫 골의 주인공으로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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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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