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굿닥터' 주상욱, 보면 볼수록 진국이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20 07: 30

KBS 2TV 월화 드라마 '굿 닥터'의 주상욱이 앞에선 차갑고 뒤에선 따뜻한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굿 닥터'에서는 매번 차가운 얼굴로 호통치듯 말하는 김도한(주상욱 분)의 따뜻한 마음이 오롯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김도한은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처음 집도한 수술에서 처참하게 실패한 차윤서(문채원 분)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물론 주위 그 누구도 눈치챌 수 없게 말이다.

도한은 윤서를 따뜻한 말로 토닥이는 대신, 윤서에 다른 수술을 집도하게 해 트라우마를 이겨내게 하거나 윤서의 수술 도중 죽은 환자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그의 부모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 중 도한은 터프하고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 단 한 번도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지만, 윤서에 향수 선물을 줄 때도 "이건 환자의 후각 배려 차원에서 주는 선물이다. 술 좀 작작 퍼마시고"라는 시크한 대사 등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대방출하고 있다.
윤서 또한 매번 도한과 부딪히며 날을 세우고 있지만, 이들의 좋은 의사를 향한 신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 유대관계는 러브라인 이상의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도한이 윤서에게 무심하게 행동하면서도 그를 늘 지켜보며 도와주고 있는 모습은 이들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매회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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