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 '기묘한 동거', 열대야 날릴 명품 스릴러 온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21 16: 35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납량특집 제1탄 ‘기묘한 동거’(극본 이지효, 연출 이정섭)가 오늘(21일) 방송된다.
‘기묘한 동거’는 낡은 아파트에 이사 오면서 자신의 아내와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당한 피해자의 원혼과 만나고, 그 사건에 뒤이은 이웃 주민의 잇단 죽음을 파헤치면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무시무시한 귀신이 된 유인영의 파격 변신이 눈길을 끈다. 현재 SBS 주말 드라마 ‘원더풀마마’에 출연하는 유인영은 귀신 신애로 분해 망가진 모습으로 등장, 자신이 죽은 현장인 아파트에서 현 주인 형사 수현(박성웅 분)과 함께 머물 예정.

긴 머리를 풀어 헤치고 원망이 섞이거나 독기 어린 눈빛으로 아파트 근처에서 출몰하는 신애의 원혼이 저승으로 갈 수 없는 이유가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아내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 수면장애 알코올중독으로 시달리고, 아내 살해범에게 총격을 가해 정직까지 당한 형사 수현 역을 맞은 박성웅의 비범한 연기도 눈길을 끈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성웅은 매우 바쁜 일정에 쫓기면서도 이정섭 감독과의 인연으로 ‘기묘한 동거’에 선뜻 출연했다고.
박성웅은 아내를 잃은 슬픔과 분노, 그리고 아내와의 추억으로 괴로워하는 등 감정의 기복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동시에, 특유의 무표정과 예리한 눈빛으로 형사로서 완벽하게 변신해 베테랑 배우의 ‘명불허전’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기묘한 동거’의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은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 시청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스타감독으로, 지난 6월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을 연출하며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의 출범을 성공적으로 알린 바 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기묘한 동거’는 2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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