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점 '애플지도' 만회 위해 대중교통 앱 또 인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8.23 09: 47

애플이 자신들의 명성에 오점을 남긴 ‘애플지도’의 변신을 위해 또 다른 지도 관련 어플리케이션 업체를 인수했다. 지난 달에 이어 이번에도 대중교통 앱을 제작한 곳이다.
23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앱어드바이스는 “애플이 대중교통 앱 개발사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의 지도 앱을 위한 이번 노력에 대해 가장 먼저 알린 것은 월스트리트저널의 IT전문 기자였던 제시카 레신(jessica lessin)으로,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관련 글을 게재했다.

애플이 사들인 개발사는 엠바크(Embark)라는 곳으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을 제작한다.
제시카 레신은 이 같은 소식을 자신의 애플 내부 소식통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말했으며 구체적인 인수 가격에 대해 알아낼 수는 없었지만 애플이 엠바크의 앱 개발 노하우를 애플 지도에 곧바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앱스토어에서 엠바크가 기존에 제공해왔던 대중교통 정보 앱은 현재도 다운로드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대중교통 환승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스토어에서는 엠바크의 앱이 사라진 상태다.
애플의 자사 지도 앱 개선을 위한 이 같은 노력은 지난 달에도 있었다. 애플은 지난 7월 말 대중교통 앱 개발사는 미국의 ‘합스탑(HOPSTOP)’과 로케이셔너리(Locationary)’라는 일명 ‘맛집’ ‘멋집’ 등의 지역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캐나다 업체를 인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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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크 뉴욕 어플리케이션. /애플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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