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거장 이예준, 열정 넘치는 연출 ‘리틀 김태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24 18: 37

초등학생 이예준 군이 열정 넘치는 연출로 ‘리틀 김태호 PD’로 등극했다.
이예준 군은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한다면 한다’ 특집으로 멤버들이 미꾸라지를 잡는 과정에서 재미를 유발하는 구성을 마련했다.
이예준 군은 ‘무한도전’을 즐겨보고 패러디 영상을 제작할 만큼 열혈 팬. 그는 버스에서도 잠을 자지 않고 연출을 걱정하고 내리자마자 미꾸라지 잡는 도구를 살피는 등 열정을 보였다.

특히 멤버들이 다칠까봐 고무장갑을 주문하며 김태호 PD를 비롯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재미보다 안전성”이라고 강조했고 김태호 PD는 “또 배웁니다”라는 자막으로 이예준 군의 열정과 배려를 칭찬했다.
무엇보다도 멤버들이 “언제 끝나냐”,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 공세에도 “모른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면서 김태호 PD가 늘 멤버들에게 하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하면서 리틀 김태호 PD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주제 선정부터 현장 연출 및 후반 작업까지 방송 제작의 전 과정을 시청자가 책임지는 ‘무도를 부탁해’ 2탄이 방송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1탄에서 시청자 감독으로 선정된 이예준 군과 안양예고 이효정, 박나현, 최은솔 양이 연출을 맡은 ‘한다면 한다’와 ‘무한 MT’ 특집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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