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MLB 입성,'새로운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
OSEN 김영민 기자
발행 2013.09.05 16: 14

[OSEN=이슈팀] 뱀직구’임창용이 미국 메이저리그(이하 MLB)에 입성했다.
시카고 컵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임창용은 5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에 이름을 올렸다. 임창용은 5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부터 불펜대기한다.컵스는 지난 4일 40인 엔트리 확장에 맞춰 4명의 선수를 추가로 더 불러 올렸지만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하지만 5일 말린스 전을 앞두고 컵스는 우완 불펜 마이클 보우든을 내리고 전격적으로 임창용을 불러 올려 불펜 대기의 임무를 내렸다.
지난해 말 시카고 컵스와 2년 계약을 맺은 임창용은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메이저리그(MLB) 승격이라는 감격적인 꿈을 이뤘다. 한국나이로 30대 후반에 이른 임창용은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MLB라는 꿈의 무대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라는 악재 탓에 “무모하다”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임창용은 개의치 않았다.

이로써 임창용은 14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누리꾼들도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입성을 반기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이룬 것만 같았던 임창용. 그의 새로운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이 38세에…도전이란 얼마나 큰 감동인지”, “일본열도 잠재운 뱀직구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기를”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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