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 서동환, 넥센전 2⅓이닝 3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9.07 18: 14

두산 베어스 우완 서동환(27)이 제구 난조와 넥센 타선의 집중력에 무너졌다.
서동환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선발전이자 통산 9번째 선발 시험대에 오른 서동환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동환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그러나 이택근, 박병호를 각각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고비가 왔다. 서동환은 선두타자 김민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김민성의 도루 후 강정호에게 3루수 앞 애매한 곳으로 구르는 번트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처한  그는 서동욱, 이성열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서동환은 중견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무사 2,3루 위기에서 허도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서건창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 서동욱이 아웃돼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서동환은 서건창의 도루 후 2사 2,3루에서 장기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위기를 마쳤다.
서동환은 3회 1사 후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는 김민성에게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내줬다. 그는 결국 49개의 공을 던진 뒤 팀이 0-3으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김상현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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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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