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5S, 5C 동시 공개...iOS7까지 '이례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9.11 08: 01

[OSEN=이슈팀] 애플이 신제품 2개를 동시에 내놓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새로운 제품을 한 번에 2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아이폰5S와 아이폰5C, iOS7을 공개했다. '아이폰5S'는 새롭게 A7 칩을 장착하고, 골드와 실버, 그레이 3색을 적용해 공개됐다. 또 지문인식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하지만 한국은 '아이폰5S'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오는 13일부터 아이폰5S와 아이폰5C 예약주문에 들어가고, 20일부터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 9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1차 출시국에는 처음으로 중국이 들어갔으나 한국은 포함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애플은 오는 12월 100개국 270개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새 아이폰을 공개한다고 밝혀, 한국에서는 12월에 아이폰5S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은 '아이폰5C'도 정식 공개했다. 필 실러 애플 부사장은 "더 재밌고 컬러풀한 '아이폰5C' 공개한다"며 이날 미국 쿠퍼티노 애플 공식 발표회서 밝혔다.
 
'아이폰5C'의 색깔은 라임 그린색, 흰색, 분홍색, 노랑색 5종이고, 하드 코팅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A6를 사용하고, 배터리 용량이 높아졌다. 8메가 픽셀의 카메라를 채택했고, LTE를 지원한다.
'iOS7' 정식 버전 역시 함께 공개, 새로운 UI 디자인부터 알림바까지 새로운 스마트폰을 쓰는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 부사장은 "하룻밤 사이에 수억명의 사람이 iOS7을 다운받을 것"이라며, iOS7 정식버전을 소개했다.
iOS7은 지난 6월 애플 개발자회의서 공개된 베타버전에서 추가된 기능은 없었다. 우선 제어센터는 빠르게 접근하고 싶은 항목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을 한 번 쓸어넘기면 에어플레인 모드나 와이파이, 블루투스 또는 방해금지 모드뿐만 아니라 화면 밝기 조절, 노래 일시 정지나 재생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컨트롤센터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수 있고, 한 번에 와이파이 모드나 비행기보드, 방해금지 모드, 화면밝기, 음악 제어창 등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 화면은 밑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나타난다.
또 iOS7에는 카메라에 새롭게 필터가 적용됐고, 사진을 시간과 장소에 따라 모아볼 수 있고, 에어드롭이라는 네트워크 없이도 주변사람과 쉽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소개됐다. iOS7은 오는 18일 공식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아이폰4 이후 모델과, 아이패드2 이후 모델,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5세대에 적용 가능하다.
한편 아이폰5S의 가격은 16GB 모델은 649달러(약 70만 원), 32GB모델은 749달러(약 81만 원), 64GB모델은 849달러(약 93만 원)로 책정됐다. '아이폰5C'는 2년 계약시 16GB는 99달러(약 11만 원), 32GB모델은 199달러(22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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