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엄정화 “학창시절 존재감 없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9.11 14: 13

배우 엄정화가 꿈과 희망을 잃은 학생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잃어버린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엄정화는 최근 가수 이승철과 SBS 추석특집 ‘송포유’ 촬영에서 평생 남 앞에 서기보다는 뒤에서 노는 게 편하고 왕따, 폭행, 흡연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는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방황을 지켜보며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가 사랑스럽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학창시절 존재감이 없었던 사람으로 꿈을 꾸고 싶어 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합창을 통해 꿈을 다시 꾸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이승철이 지휘자로 나선 성지고등학교(이하 성지고)는 일반적인 교과 과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학 온 학생들이 대다수인 학력인증 대안학교. 이승철은 “이번 ‘송포유’ 합창 프로젝트가 성지고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고 또 다른 희망을 꿈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승철은 이미 자신의 모든 스케줄 변경은 물론, 보컬과 댄스, 퍼커션 등 각계 최고 전문가들을 직접 섭외하는 등 엄청난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포유’는 입시경쟁, 학교폭력, 흡연, 왕따 등으로 시름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마스터가 되어 새로운 청소년 합창단을 구성, 폴란드 토룬에서 열리는 세계 합창 대회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오는 21, 22, 26일 오후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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