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2부작 수목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가 청량감 가득한 내용에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합격점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연애를 기대해' 첫회에서는 차기대(최다니엘 분)에게 SNS로 연애 코칭을 받는 주연애(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매번 사랑을 할 때마다 남자에 크게 상처를 받은 연애는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으로 기대의 연애 코치를 받아보기로 했고 정진국(임시완 분)과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도 자신의 연애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물. 최새롬(김지원 분)과의 비싼 연애에 허덕이지만 남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이들의 간보기와 밀당, 진도 등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랑의 면면은 가벼운 에피소드를 통해 빠른 전개 속 감각적인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최다니엘, 김지원, 임시완은 물론 첫 연기에 도전한 보아까지 연기 구멍 없는 젊은 배우들의 호연과 믿고 보는 배우 오정세의 능청맞은 캐릭터까지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2부작 안에 녹여내기에는 너무 방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압축되며 인물의 감정 변화가 매 순간 극대화돼 예고편과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연애를 기대해'는 SNS 연애코칭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연애를 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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