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구’ 한혜진·김지수, ‘따뜻한 말 한마디’서 앙숙관계 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9.16 10: 31

같은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 배우 한혜진과 김지수가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앙숙관계가 된다.
한혜진과 김지수는 오는 12일 방송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솥밥을 먹는 한혜진과 김지수가 각각 드라마에서는 남자주인공 지진희의 내연녀와 아내 역을 맡아 묘한 관계에 놓이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된다.

때로는 철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발랄하고 뭐든지 잘해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성장한 인물 나은진 역을 맡은 한혜진은 송미경(김지수 분)의 남편과 불륜관계에 빠지고 김지수는 순해 보이지만 허투루 넘어가는 일이 없고, 속을 내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는 다 계산하고 있는 성격의 인물 송미경 역을 맡아 자신의 남편과 금지된 사랑을 하는 나은진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특히 송미경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복수를 위해 주도면밀하게 나은진에게 접근한다. 나은진이 수강하는 쿠킹클래스에 참가해 결국 나은진이 자신을 믿게 만들고 나은진은 송미경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 사이가 된다.
두 사람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한혜진과 김지수가 같은 소속사 식구로 친한 사이인데 한 남자를 두고 앙숙관계가 돼 묘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그간 불륜을 다루는 드라마에서는 보통 본처와 내연녀가 만나자마자 신경전을 펼치거나 몸싸움을 벌이는 등 과격한 모습을 담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는 다른 차원의 관계가 그려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따뜻한 한 마디’는 중년 남녀가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 되는 가족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하명희 작가와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의 연출을 맡았던 최영훈 피디가 손잡은 작품. 오는 12월 2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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