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감격시대', 왜 편성 밀렸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9.17 09: 23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주연으로 나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가 당초 계획됐던 11월이 아닌 내년 1월 방송된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감격시대'가 보다 나은 완성도를 위해 내년 1월로 편성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편성 연기는 중국에서의 촬영 지연 때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중국 현지 촬영이 꽤 오랜 시간 필요했다. 그러나 이 같은 촬영 준비가 지연돼 KBS 내에서는 첫 방송까지 드라마를 완성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보다 높은 완성도의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다시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감격시대'의 캐스팅 문제도 이 같은 편성 지연의 이유가 됐다. 관계자는 "중국 현지 촬영 문제 뿐 아니라 캐스팅이 늦어져 편성 연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편성 연기이지 불발은 아니다. 오래 준비해왔던만큼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감격시대'가 편성됐던 11월에는 장근석 주연의 '예쁜 남자'가 방송될 예정이다. '예쁜남자’는 예쁜 얼굴과 타고난 감각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살아가는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10명의 여자들을 통해 돈, 명성, 인맥, 힘, 정보 등 성공의 요소들이 가져다 주는 진정한 의미와 지혜를 얻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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