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베개사랑남, "베개 여친과 교제·결혼 허락 받겠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17 20: 14

'화성인 바이러스'에 베개에 그려진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등장해 부모님께 베개 여자친구와의 교제를 허락받고 싶다고 했다.
베개와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 오창호 군은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4년 째 교제 중인(?) 베개 여자친구 하츠네 미쿠와 사랑에 빠져 있다며 부모님의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창호 군은 자신의 베개 하츠네 미쿠와 "정식으로 교제를 허락 받고싶다. 나중에 결혼도 하겠다"라고 말했고 MC들은 기막혀 하며 "그냥 그렇게 살면 안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창호 군은 "우리 아버지가 시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시어머니가 될텐데 정확한 절차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버지가 자신의 교제를 허락하지 않을 경우 "실종자 포스터에 내 이름이 뜰 거다"라며 가출을 하겠다고 말했고 MC들은 "그간의 오타쿠와 다르다. 무대포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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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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