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베개사랑남, "미쳤다"던 아버지는 교복 마니아 '반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17 20: 31

베개와 결혼을 하겠다며 아버지의 허락을 구하려고 하는 베개사랑남이 아버지는 교복을 입고 다닌다고 폭로해 반전을 줬다.
베개와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 오창호 군은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아버지에게 베개에 그려진 사이버 가수 여자친구 하츠네 미쿠와의 교제와 결혼을 허락 받겠다고 했다.
이날 아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송에 출연한 아버지 오승룡 씨는 기가 막힌 상황에 분노하며 "내 아들이지만 미쳤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아들은 이에 지지 않고 아버지가 교복을 입고 다닌다고 폭로했고, MC들은 "아들이 그런 게 이해가 된다"라고 웃었다. 아버지는 물건을 좋아해 모으는 것과 사람도 아닌 것을 여차친구라고 하는 것은 다르다며 억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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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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