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베개사랑남, 베개결혼남과 더블 데이트 '아버지는 경악'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17 20: 47

베개사랑남이 베개결혼남(?)과 더블 데이트를 하며 아버지를 경악하게 했다.
베개 속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 오창호 군이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베개와 결혼을 해(?)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된 국가대표 '십덕후' 이진규 씨와 만나 더블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여자친구 하츠네 미쿠와 페이트를 소개하며 서로 "예쁘다"라고 칭찬을 했다. 또 함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가서는 자신들의 옆자리에 나란히 여자 친구들을 앉힌 뒤 4인분의 음식을 주문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레스토랑에 동행한 아버지는 이 광경을 기가 막힌 듯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고, 자신의 음식을 시킨 후 자리를 옮겨 홀로 식사를 했다.
MC들은 두 사람의 사이를 중재하려 했고 아버지는 결국 "자기가 좋아하고 성적이 오르기도 했으니 (어쩔 수 없다) 시아버지 이런 얘기만 안하면 된다"며 아들의 취향을 어느 부분 인정해 주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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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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