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장수정, 세계 34위 꺾고 코리아오픈테니스 16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18 09: 20

여자 테니스 기대주 장수정(18, 양명여고, 세계 541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서 이변을 일으켰다.
장수정은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본선 여자단식 1회전서 세계랭킹 34위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를 2-0(6-3,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이변이었다. 장수정은 지난 2010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호 자코팔로바를 1시간 4분 만에 돌려세웠다. 장수정은 온스 자베우르(튀니지, 184위)와 16강전서 격돌한다.

장수정은 지난 16일 1회전을 통과한 이예라(26, NH농협은행)와 함께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장수정은 "어차피 잃을게 없으니 한번 붙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갔다"며 "상대의 백핸드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다운더라인을 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승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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