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만 득점포' 손흥민, "빌레펠트전 골, 정말 중요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26 08: 28

오랜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21, 레버쿠젠)이 독일 언론과 인터뷰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서 열린 2013-2014 DFB 포칼 2라운드(32강) 빌레펠트(2부리그)와 원정 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10일 프라이부르크와 리그 경기 이후 46일 만에 시즌 3호 골맛을 본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2-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앞서 마인츠 05전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 공식경기서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경기였다. 더욱이 손흥민의 경쟁자인 로비 크루스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위기론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빌레벨트전서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보란듯이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8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6일 독일 빌트와 인터뷰서 "빌레펠트전 골은 나에게 매우 중요했다"면서 "프라이부르크와 리그 첫 경기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에 공간을 찾기 어려웠지만 변화를 준 이후 좋아졌다"면서 "처음으로 찾아온 찬스에서 득점을 했다"고 빌레펠트전 경기를 복기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는 항상 문제가 있었지만 레버쿠젠에서는 재밌는 일이 많다"면서 새 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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