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 PD "상상력 더해 색다른 사극 만들 것"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9.27 15: 02

이상엽 PD가 백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에 대해 "사료가 많지 않아 기본적인 틀만 가져와 색다른 사극을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PD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세콰이어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 제작발표회에서 "역사 속 인물 수백향과 관련된 사료는 거의 없다. 그래서 그 사료를 다르게 해석할 일은 없다"면서 "비어있는 부분을 작가와 제가 상상력으로 채우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 쪽에 사료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일본의 해석과 드라마가 별반 다를바 없을 것 같다. 무령왕을 중심으로 나머지 인물들은 재밌게 채우려 하고 있다"는 역사 고증과 관련된 제작진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는 드라마.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가 집필하고,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30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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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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