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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완투패’ 에릭, 시즌 4승 11패 ERA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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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우찬 기자]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에릭 해커(30)가 투혼을 불살랐다. 빛나는 완투패를 당했다.

에릭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1볼넷) 2실점(1자책) 완투패를 당했다. 투구수는 116개. 에릭은 올 시즌 4승 11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시즌을 마쳤다.

에릭은 올 시즌 이날 경기 포함 넥센전 6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6경기 중 5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유독 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넥센전 두 차례 완투한 경기에서 모두 패를 기록했다.

에릭은 1회 서건창과 서동욱에게 연속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서동욱에게 2루 땅볼을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에릭은 박병호를 3루 땅볼 유도했고 3루수 모창민이 2루에서 3루로 가던 서동욱을 태그 아웃시킨 후 1루로 송구해 병살로 잡았다.

2회 에릭은 선두 타자 김민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강정호를 유격수 땅볼 병살로 잡아냈다. 곧바로 문우람을 1구만에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삼진 한 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에릭은 4회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넘겼다.

에릭은 5회 선두 타자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이어 강정호를 3루 땅볼, 문우람을 투수 앞 땅볼로 각각 침묵시켰다. 에릭은 6회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13타자 연속 범타였다. 2사후 서건창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후 서동욱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서동욱을 1루 땅볼로 막아냈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에릭은 1사후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2루 땅볼 병살타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에릭은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강정호과 문우람, 유한준을 연속 범타로 솎아냈다.

에릭의 투혼은 끝나지 않았다. 9회도 마운드를 지켰다. 안타와 실책 등을 묶어 한 점을 추가 실점했지만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다. 에릭은 마지막 타자 김민성을 삼진으로 틀어막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최고의 패였다.

rainshine@osen.co.kr

<사진>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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