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쇼트트랙 WC 둘째날도 순항... 신다운, 안현수와 충돌로 실격(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4 16: 45

4년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치러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대회 둘째날도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4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2014 삼성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1000m 및 계주 예선에서 여유롭게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자부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희망으로 떠오른 심석희(16, 세화여고)를 비롯, 박승희(21, 화성시청) 김아랑(18, 전주제일고) 모두 조 1위로 10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3000m 계주 예선에서도 조해리(27, 고양시청)-박승희-심석희-공상정(17, 유봉여고)이 이어달리며 4분7초369의 기록으로 일본(4분14초817) 독일(4분17초071)을 크게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부도 박세영(20, 단국대)과 이한빈(25, 서울시청)이 각각 조 1위로 10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이호석(27, 고양시청)-이한빈-박세영-신다운(20, 서울시청)이 이어달린 결과 6분44초418로 조 1위를 기록,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노진규 대신 기대를 모았던 신다운(20, 서울시청)이 안현수(빅토르 안, 28)와 맞대결을 펼치다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처리돼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현수는 1000m에 이어 계주에서도 러시아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달려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 한국 선수들과 메달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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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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