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최강희 감독님 마음 여시면 찾아 뵙고 사과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07 11: 29

"감독님께서 마음을 여신다면 찾아 뵙고 사과를 할 것이다."
기성용(24, 선덜랜드)이 SNS 파문 이후 처음으로 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해 국내에 입국했다. 기성용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SNS 파문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허락한다면 찾아가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성용은 "아시다시피 가벼운 마음으로 온 건 아니다. 미리 사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왔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지난 두 달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 팀을 옮기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것 때문에 한국에 들어올 수 없었다. 제일 중요한 건 최강희 감독님을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기에는 진심 어린 사과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성용, "최강희 감독님 마음 여시면 찾아 뵙고 사과할 것"

이어 "당연히 사과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는 것은 내 마음이 편하고자 하는 사과가 될 수 있다. 감독님께서 마음을 여시고 기회를 주신다면 찾아 뵙고 사과를 할 것이다"면서 "일찍 사과를 드렸어야 했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 최종전을 마친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다.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설명을 하지 않아도, 말을 하지 않아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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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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