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상속자들' 이민호·박신혜, 이토록 설레는 10대들의 로맨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11 07: 38

이민호와 박신혜의 가슴 떨리는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이민호와 박신혜는 10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지만 10대뿐만 아니라 20~30대 시청자들도 설레게 만드는 짜릿한 로맨스가 예고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2회에서는 김탄(이민호 분)이 차은상(박신혜 분)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김탄은 언니 차은석(윤진서 분)과 연락이 닿지 않아 잠잘 곳이 없는 차은상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좋지 않았지만 김탄은 계속해서 차은상에게 관심을 보였다. 김탄은 무뚝뚝한 듯 하면서도 차은상을 자상하게 보살폈다. 또 김탄의 집에서 아침을 맞은 차은상이 수영장 주위에서 경치를 감상하는 모습에 반한 듯 넋을 놓고 쳐다봤다.
뿐만 아니라 김탄은 하룻밤 신세지고 언니를 찾아 떠나려는 차은상을 붙잡았다. 미국의 학교를 궁금해 하는 차은상을 그의 학교로 데리고 갔고, 수업 중에도 밖에 있는 차은상을 살폈다. 뿐만 아니라 차은상이 김탄의 휴대전화를 이용, SNS에 윤찬영(강민혁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글을 남긴 것을 본 후 두 사람 사이를 은근슬쩍 질투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김탄의 약혼녀인 유라헬(김지원 분)이 등장하며 순탄치 않은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김탄은 처음부터 차은상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차은상은 유라헬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받았던 상황. 그러던 중 김탄과 차은상에게 당한 패거리들이 김탄의 집을 찾아왔고, 두 사람은 함께 도망치다가 우연히 한 극장에 들어서게 됐다. 그곳에서 김탄은 차은상을 주시하다가 영화 대사를 해석해주면서 "나 너 좋아하니?"라고 그의 마음을 은근슬쩍 고백했다. 놀란 차은상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확실히 서로에게 호감을 보인 김탄과 차은상이 유라헬의 존재 등 장애물을 극복하고 러브라인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속자들'은 시작부터 김탄과 차은상의 로맨스를 빠르게 전개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탄은 언니와 싸우는 차은석의 모습을 보며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줄곧 그를 도와주며 점점 마음을 키우고 있다. 가족들과 떨어져 타국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김탄의 삶에 뛰어들게 된 차은상은 그에게도 특별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이제 막 시작된 김탄과 차은상의 로맨스는 그들이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진한 떨림과 감성을 전한다. 그만큼 이민호와 박신혜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박신혜에게 장난스러우면서도 아련하고 애틋한 눈빛을 보내는 이민호의 모습은 누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잡고 있다는 반응.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직하고 있는 두 인물이 만나 앞으로 어떤 가슴 떨리는 로맨스를 그려가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