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월드페스티벌', 고품격 전세계 노래자랑 성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0.20 22: 24

다양한 연령층의 전 세계 팬을 아우르는 고품격 외국인 노래자랑 'K-POP 월드 페스티벌 2013'이 성료됐다.
'K-POP 월드 페스티벌 2013(K-POP WORLD FESTIVAL 2013, MC 레인보우 재경, 엠블랙 지오 KBS 이지애 아나운서)'이 20일 저녁 7시, 경상남도 창원 광장 특설 야외무대에서 전 세계 15개국 대표 팀과 미쓰에이(Miss A), 엑소(Exo), 인피니트, 틴탑, 레인보우, 비에이피(B.A.P)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미쓰에이의 무대로 포문을 연 'K-POP 월드 페스티발'은 먼저 러시아의 B.A.P인 햇지 갱(Hedge Gang) '워리어(Warrior)'와 아르헨티나의 빅토리아 카페라타(Victoria Cafferata)의 에일리 '유앤아이(U&I)', 우즈베키스탄 알라딘(Alladin)의 미쓰에이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글로벌 오디션 예선 과정이 방송돼 팬층이 이미 형성된 퍼포먼스 참가팀인 햇지갱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무대 위에 올라 프로페셔널한 실력을 선보였고, 이어 15개의 참가팀들은 퍼포먼스와 보컬 등 각자 자신의 장기를 십분 살린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루미너스(Luminous)의 샤이니 '더샤이니월드(The SHINee world)+셜록(SHERLOCK)', 미국 아르넬리 노논(Arnelle Nonon)의 이하이 '1,2,3,4', 튀니지 엑스실버(Xsliver)의 2NE1 '파이어(Fire)+내가 제일 잘 나가', 터키 마리아(Maria)의 FT아일랜드 '사랑후애', 체코의 식스 오브 어 카인드(Six of a kind)의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와 애프터스쿨 '플래시 백(Flash back)', '뱅(Bang)', 코스타리카 쟈니 호웰(Johnny Howell)의 김범수 '보고싶다', 파라과이 미카엘라 모레노(Micaela Moreno)의 태티서 '트윙클(Twinkle)', 뉴질랜드의 더시우 트윈즈(The siu twinz)의 태양 '웨딩드레스'와 엑소 '으르렁', 빅뱅 '하루하루', 일본 스에모토 아스카의 2NE1 '아이러브유(I love you)', 루마니아 DSK의 B.A.P '배드맨(Bad man)', '원샷(One shot)', '워리어(Warrior)', 중국 정씨의 이하이 '로즈(Rose)', 케냐 매지션 탤런트 이니셔티브(Magician Talent Initiative)의 케냐음악과 걸스데이 '반짝반짝', 크레용팝 '빠빠빠' 등의 풍성한 무대는 다양한 K-POP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이날 축하 무대를 빛낸 최정상급 가수들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15개의 무대 중 10~13살로 구성된 아프리카 케냐 K-pop 신동 6인방의 깜찍한 댄스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뉴질랜드 쌍둥이 형제, 남자 그룹의 춤을 남자보다 더 절도 있게 표현해낸 루마니아의 카리스마 여성 그룹, 노란 머리 러시안 훈남 청년들, 일본 소녀의 남다른 가창력 등 파워풀한 무대는 인기 가수 못지 않은 커다란 함성을 이끌어내며 대규모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단순한 커버댄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무대 위에서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참가팀들의 모습은 K-POP을 향한 열정을 엿볼수 있게 하는 시간으로, 미쓰에이, B.A.P, 엑소 등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한 무대에 "커버 댄스를 볼 수 있어 영광이다. 노래도 정말 잘 하고 춤도 잘 춘다. 놀랍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K-POP을 사랑하는 15개국의 대표팀과 그들을 이끌어 갈 선배 가수, 또 K-POP을 있게 하는 수많은 팬들이 함께 한 이번 축제에서 대상의 영광은 미국의 아르넬리 노논과 우즈베키스탄 알라딘에게 돌아갔다. 알라딘의 멤버들은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일본의 아스카, 케냐의 매지션 탤런트 이니셔티브, 우수상은 인도네시아의 루미너스, 코스타리카의 쟈니 호웰이 수상했다.
'K-POP월드페스티벌'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한 창원 시민은 "이런 공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오늘 참가한 팀들을 기억하고 항상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초 KBS 2TV와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88개국 2억여 명의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jykwon@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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