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토레스,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28 10: 10

부활의 전주곡인가. 페르난도 토레스(29, 첼시)가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시티와 홈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6승 2무 1패(승점 20)을 기록한 첼시는 승점이 같은 리버풀을 득실차에서 한 골 차로 제치고 2위에 기록됐다. 맨시티는 5승 1무 3패(승점 16)로 7위가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전반 33분 안드레 슈얼레의 선제골을 도왔고, 1-1 상황이던 후반 45분에는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는 후반 4분 세르히오 아게로가 골을 넣었지만 추가골이 안 터져 패배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토레스의 활약에 대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모두 다 봐서 알겠지만 오늘 토레스의 활약은 엄청났다"며 찬사를 보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도 "그동안 부진했던 시간을 잊게 만들었다"며 양 팀 최고 평점인 9점을 매겼을 정도다.
그야말로 자신의 '인생경기'를 치른 토레스는 경기 후 "우리 팀과 내가 보여준 경기력에 정말 행복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다투는 팀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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