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해외 진출 적극지원 공식 발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1.05 17: 40

삼성 라이온즈가 대승적 차원에서 '끝판대장'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오승환이 최대한 좋은 대우를 받고 해외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오승환은 2013시즌을 끝으로 8년차 대졸 선수 FA 신청 자격을 얻었다. 국내에서 FA가 될 수 있는 권리다. 반면 해외진출이 가능한 9년차 FA 신청 자격을 얻지는 못했다. 따라서 오승환이 올겨울 미국 혹은 일본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프로야구 규약상 구단 동의가 필요하다.
삼성은 올해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그 과정에서 오승환이 크게 기여했다. 삼성은 오승환이 한국프로야구에서 보여준 출중한 기량을 해외에서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최대한 좋은 여건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해 한국프로야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KBO 규약에 따라, 풀타임 9년을 채우지 못한 오승환이 해외 진출을 하려면 국내 FA 신청을 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한 뒤 국내로 돌아올 경우엔 삼성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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