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법'에 뭉친 게임업계...게임중독법 반대서명 10만명 돌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1.06 08: 42

"1990년대 대본소를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하던 만화산업의 몰락을 잊으셨습니까. 게임 역시 그릇된 규제로는 앞으로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의 말처럼 게임업계에 사상 유례없는 위기가 닥쳐왔다. 단어만 들어도 무서운 마약, 알코올, 도박을 게임산업을 동급으로 취급하는 정부 여당의 일관성없는 정책이 게임산업에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정부 무차별적인 규제에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가 게임 중독법 반대를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CJ E&M 넷마블 등 90여개 게임업계에서도 각사 홈페이지에 중독법 반대 배너를 올리고 있다.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한지 열흘도 안되서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게임중독법'에 대한 반대표를 얻어냈다.
또한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 2013' 현장에서도 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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