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법 반대에 동참한 누리꾼들...K-IDEA 홈페이지 마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1.06 09: 05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문화인 게임산업을 마약 도박 알코올과 함께 취급하겠다는 정부와 새누리당의 '게임중독법' 제정에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도 힘을 한데 모으고 있다.
6일 현재 게임중독법반대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구 한국게임산업협회) 홈페이지는 게임중독법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된 상태다.
앞서 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게임을 4대 중독물로 규정한 '중독법'은 구한말 쇄국정책의 2013년 버전"이라며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실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운동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이날 현재 10만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정부 무차별적인 규제에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가 게임 중독법 반대를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CJ E&M 넷마블 등 90여개 게임업계에서도 각사 홈페이지에 중독법 반대 배너를 올리고 있다.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한지 열흘도 안되서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게임중독법'에 대한 반대표를 얻어냈다.
또한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 2013' 현장에서도 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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