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법이어 '쿨링오프제'까지..거센 반발 예상돼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1.06 20: 15

[OSEN=이슈팀]오진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가 '리브오브레전드(이하 롤)'에 '쿨링오프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오진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가 롤에 '쿨링오프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쿨링오프제'란 청소년 사용자가 게임을 시작한 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게임이 자동적으로 종료되는 방식으로, 정해진 지난 후에 다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옛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청소년의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해 만든 제도다.

이날 국감에서 백재현 민주당의원은 오진호 대표에 "라이엇게임즈의 대주주인 중국 텐센트는 자국에서 5시간을 게임하면 게임 내 경험치와 금화가 영이 된다"며 이를 롤에 적용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오진호 대표는 롤이 청소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책임적인 태도를 보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개발자들과 논의해야하는 부분이라며, 최대한 빨리 답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게임중독법에 이어 쿨링오프제라니 만만한게 게임산업인가" "인기있는 롤에 쿨링오프제라니 너무하다" "쿨링오프제와 게임중독법이라니 게임을 산업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hot@osen.co.kr
오진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라이엇게임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